영등포구 신길동·대림동·당산동·문래동의 구축 아파트·빌라에서 수전을 직접 갈고 며칠 뒤 벽지가 젖거나 하부장이 축축해졌다는 상담이 있습니다. 수전 교체는 어렵지 않은 작업이라 직접 하시는 분이 많은데, 새는 자리는 대개 수전 자체가 아니라 수전과 벽 속 배관이 만나는 세 지점 중 하나입니다. 어느 것인지에 따라 다시 조이면 끝나기도 하고, 벽을 열어야 하기도 합니다.
셀프 교체 뒤 새는 세 자리
- 편심 소켓(샤워·욕조 수전) — 벽에서 나온 배관 끝의 소켓에 편심(크랭크) 부속을 돌려 끼우는데, 이 나사산에 테플론 테이프를 안 감거나 적게 감거나 반대 방향으로 감으면 미세하게 샙니다. 물이 벽 쪽으로 흘러 타일 뒤로 들어가므로 수전 겉은 마르고 벽 속만 젖습니다.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.
- 앵글밸브 연결(세면대·싱크대·변기) — 벽이나 바닥에서 나온 배관 끝 앵글밸브에 호스를 연결하는데, 과하게 조여 패킹이 찢어지거나 호스 너트가 비스듬히 물려 샙니다. 하부장 바닥이 젖거나 세면대 아래 바닥에 물이 고입니다.
- 벽 속 소켓 나사산 손상 — 헌 수전을 뺄 때 벽 속 소켓까지 같이 돌아 배관이 비틀리거나, 편심을 무리하게 조여 소켓 나사산이 망가진 경우입니다. 이때는 새 부속을 아무리 잘 감아도 새고, 소켓 자체를 교체해야 하므로 벽을 열게 됩니다.
셋 중 앞의 둘은 손이 닿는 자리라 다시 하면 됩니다. 세 번째만 벽 절개가 따릅니다.
어느 자리인지 가르는 순서
- 물을 튼 상태에서 마른 휴지로 연결부를 닦아 봅니다 — 편심 소켓 주변, 앵글밸브 너트, 호스 양 끝을 하나씩 닦아 어디서 젖어 나오는지 봅니다. 눈에 보이는 누수는 여기서 대부분 잡힙니다.
- 계량기 — 모든 수전을 잠그고 바늘을 봅니다. 돌면 압력이 걸린 자리(편심·앵글밸브·벽 속 소켓)에서 새고 있는 것입니다. 안 돌면 배수 쪽이거나 사용할 때만 새는 것입니다.
- 편심 소켓을 빼 봅니다 — 겉이 말라 있는데 계량기가 돌고 벽 속이 젖으면 편심을 풀어 벽 속 소켓 상태를 봅니다. 나사산이 멀쩡하면 테플론을 다시 감아 끼우고, 소켓이 헐겁게 돌거나 나사산이 뭉개졌으면 소켓 교체입니다.
- 소켓이 벽 속에서 흔들리는지 — 편심을 뺀 뒤 소켓을 손으로 살짝 밀어 움직이면 배관 자체가 비틀린 것이라 벽을 열어 배관 끝을 다시 잡아야 합니다.
다시 할 때 제대로 하는 법
- 테플론 테이프 — 나사를 조이는 방향(시계 방향)으로 팽팽하게 여러 겹 감습니다. 반대로 감으면 조일 때 풀립니다. 편심 소켓은 벽 속 배관과 만나는 자리라 여기가 가장 중요합니다.
- 편심 조임 — 두 편심의 간격과 수평을 맞춘 뒤 마지막에 조입니다. 수평을 맞추려고 반 바퀴 풀면 그 자리가 샙니다. 풀지 말고 테플론을 다시 감아 조입니다.
- 앵글밸브 너트 — 패킹이 들어 있는 너트는 손으로 조인 뒤 공구로 반 바퀴 정도만 더 조입니다. 세게 조일수록 패킹이 찢어집니다.
- 호스 정렬 — 너트를 비스듬히 물리지 않도록 호스를 일직선으로 맞춘 뒤 돌립니다.
- 교체 뒤 하루 확인 — 물을 튼 채 몇 시간, 잠근 채 하룻밤 두고 연결부와 벽·바닥이 마른지 봅니다.
벽을 열어야 할 때
벽 속 소켓 나사산이 망가졌거나 배관이 비틀린 경우입니다. 이때는 편심 자리 주변 타일을 최소로 열어 소켓을 잘라내고 새 소켓을 잇습니다. 구축 배관이 강관이면 나사 이음, PB·PVC면 전용 이음으로 처리하고, 새 소켓을 벽에 단단히 고정해 다음 교체 때 같이 돌지 않게 합니다.
- 타일 한두 장 범위로 끝나는 것이 보통이고, 같은 타일이 없으면 수전 마감판으로 가려지는 범위 안에서 처리하는 방법을 봅니다.
- 수리 후 계량기와 연결부를 다시 확인하고 하루 뒤 벽 상태를 봅니다.
여의도동의 관리형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은 수전 교체 자체를 관리단 협의 대상으로 두는 곳이 있어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. 영등포 동별 출동 범위는 영등포구 누수탐지 페이지에 있으며, 수전 교체 뒤 누수는 연결부 사진을 보내 주시면 방문 전에 어느 자리인지 판단을 도와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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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주 묻는 질문 (FAQ)
수전을 갈았는데 수전은 말라 있고 벽지만 젖습니다.
편심 소켓 나사산에서 새는 물이 벽 쪽으로 흘러 타일 뒤로 들어간 것입니다. 테플론을 안 감았거나 적게 감았거나 수평을 맞추려고 반 바퀴 푼 경우에 생깁니다. 편심을 빼서 벽 속 소켓 나사산이 멀쩡하면 테플론을 다시 감아 끼우면 되고, 뭉개졌으면 소켓 교체입니다.
헌 수전을 뺄 때 벽 속 파이프가 같이 돌았습니다.
벽 속 소켓이 배관과 함께 비틀린 것으로, 배관 이음부나 소켓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큽니다. 새 수전을 끼워도 새는 경우가 많아 편심 자리 주변을 최소로 열어 소켓을 새로 잇고 벽에 고정해야 합니다.
앵글밸브 너트를 세게 조였는데 더 샙니다.
패킹이 찢어진 것입니다. 너트를 풀어 패킹을 새것으로 바꾸고 손으로 조인 뒤 공구로 반 바퀴만 더 조이세요. 호스가 비스듬히 물리면 아무리 조여도 새므로 일직선으로 맞춘 뒤 돌립니다.
테플론 테이프는 어느 방향으로 감나요?
나사를 조이는 방향(시계 방향)으로 팽팽하게 여러 겹 감습니다. 반대로 감으면 조일 때 풀립니다.
다시 끼운 뒤에는 어떻게 확인하나요?
물을 튼 채 연결부를 마른 휴지로 닦아 보고, 계량기와 벽 상태를 하루 뒤에 다시 확인합니다.